포천시청서, 마을재생사업 전시
▲ 관인의 얼굴들 자화상.


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은 경기북부 마을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관인의 얼굴들' 전시를 31일까지 포천시청 본관 2층 시의회 복도에서 개최한다.

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이 지원하고 관인문화재생연구회와 관인플레이그라운드가 주최·주관하는 이 행사는 주민참여 프로그램의 결과물 전시로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포천 관인면에 거주하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그린 동양화 자화상과 민화 습작 등 20여점이 소개된다.

포천 관인면은 최북단에 위치한 곳으로 미군 40사단의 한국 주둔당시부터 주변 군부대의 외출지역으로 상업이 번영하던 70년대 초반까지 인구 1만여명의 호황기를 겪었으나, 이후 주변 신도시로 주거와 상업의 중심이 이동하면서 40~50여 년 동안 물리적 성장이 멈춘 초고령 지역이다. '경기북부 마을재생 사업'은 경기북부 지역정체성과 지역 수요 기반의 경기북부형 지역특화사업 중장기 전략 도출 및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기문화재단에서는 포천 관인면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현재까지, 3년간 지역자원조사 및 발굴, 구술 생애사 기록 등 체계적인 지역조사와 함께 문화재생 아카데미, 자화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노력의 결실로 문화체육관광부 '문화특화마을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2019년도부터 포천시로 사업의 주최를 이관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