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입주 줄이어
4차 산업혁명 관련 외국기업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입주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2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판금가공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일본 아마다사가 10월 송도국제도시에 인천테크니컬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아마다사는 금속가공 기계의 종합 케이커로 판금, 절삭, 공작기계, 프레스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1946년 창립돼 70여년의 역사를 보유한 전통과 기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경제청은 한국 정밀판금 가공업의 수준을 세계 최고로 끌어 올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독일의 강소기업인 이구스(igus)는 같은 달 송도에 첨단 부품생산 및 R&D시설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경제청과 체결, 내년 말 건립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1668년 설립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글로벌 제약 화학 생명과학 기업인 독일의 머크는 지난해 12월 '한국생명과학 운영본부'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10월 본부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와 함께 미국 포춘지 선정 글로벌 200위 기업으로 첨단재료를 개발·생산해 온 프랑스 기업 생고뱅도 지난 9월 경제청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생고뱅은 '생고뱅 바이오 플루이드 시스템(Fluid System·세포 배양액 및 원료가 바이오의약 공정상 이동 및 보관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군) 제조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IFEZ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고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IFEZ에 입주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는 고용유발 효과와 경쟁력 높은 강소기업, 혁신형 중소기업 등이 IFEZ에 입주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