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서해5도특별경비단 소속 류원준 경사가 올해의 '영웅해양경찰' 중 한 명에 이름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류 경사는 지난 8월 태풍 '솔릭' 북상으로 피항 중이던 유조선 서해가스호에서 바다로 떨어진 선원 1명을 구조했다. 또 당시 엔진 고장으로 표류 중인 서해가스호 구명정에 있던 선원 4명을 구한 공도 인정받았다.


'최고 영웅해양경찰'에는 제주해양경찰서 안상균 경장이 선정됐다. 안 경장은 지난 8월 제주 우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1600톤급 유조선 한유코리아호 충돌사고 당시 선체 파손 부분에서 쏟아지는 기름을 막기 위해 수중 봉쇄작업을 펼쳐 2차 피해를 막았다.


그 외 ▲울진해양경찰서 최호식 경위 ▲여수해양경찰서 배세훈 경장 ▲통영해양경찰서 김정길 경사 ▲중앙해양특수구조단 김철호 경장도 올해의 영웅 해양경찰에 이름을 올렸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