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인구 300만을 넘고 인천국제공항과 항만 등 세계적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김포국제공항이 여객과 화물 수송 증가를 감당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이를 대체할 국제공항으로 건설되었다. 공항에서 비행거리 3시간 이내에 있는 인구 100만 이상의 도시가 43곳이며, 미국 동부까지도 중간기착 없이 비행할 수 있는 등 인천은 동북아시아 교류 중심지에 위치한다. 인천공항은 개항 4년 만인 2005년에 국제공항협의회 세계공항서비스평가에서 종합순위 1위에 오른 이래 2016년까지 12년 연속 1위를 차지하였다. 세계가 인정을 하는 국제공항이다.

1883년 개항한 인천은 '대한민국 최초'란 수식어로 역사·문화분야에서 수많은 유산을 남겼다. 팔미도등대(1903년 설립)의 경우 북한군이 점령하고 있을 때 미군과 한국군 특공대가 등대를 탈환하였고, 등대는 희망의 불을 밝혀 인천상륙작전이 성공적으로 수행되었다는 것을 알렸다. 인천을 넘어 자랑스러운 우리의 유산이다.
인천에는 168개의 보물섬이 있다. 연안부두에서 뱃길로 224㎞를 가면 아름다운 백령도 섬과 절경의 두무진이 있다. 오랜 세월 바다와 잘 어우러진 인천에는 북성포구, 소래포구, 연안부두와 같은 훌륭한 명소가 존재한다. 또한 인천의 신도심으로서 대한민국 경제자유구역 1호에 빛나는 송도국제도시는 인천공항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있다. 분주함이 넘치는 첨단 국제도시이다. 각종 드라마와 광고 영상에도 등장하며 전국에서 즐겨 찾는 명소로 되었다.

인천 원도심에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신포동, 차이나 타운, 자유공원 등이 있다. 특히 인천이 음악도시 원조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가수 송창식이 신포동에서 클럽음악을 들어가며 서양음악에 국악을 접목하여 독창적인 대중음악을 선보였다는 점이다. 인천의 원도심이 국가 음악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다. 특히 시가 해마다 여는 우리나라 최초의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공항, 항만, 정보, 비즈니스, 레저 등 다섯 가지 분야를 결합한 도시전략을 고려하여 태동되었다. 한국의 록 음악가들은 물론 세계의 유명 뮤지션들도 참여하는 국제적인 행사이며, K팝의 뿌리라고도 할 수 있다.

인천의 신도심과 원도심 지역은 인천은 물론 국가발전에 많은 기여를 한 역사적 도시이므로 필자는 이를 알리기 위해 국·내외 지인을 초청, 안내를 하여 왔다. 하지만 지인들은 이구동성으로 인천에 관광거리는 많은데 교통편이 불편하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말을 한다. 이럴 때마다 시민으로서 인천의 접근성이 늘 안타까웠다. 구글, 징가, 링크트인 등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인텔이 고안한 'OKR(objective, key results)'를 발전시켜 적용하고 있다. OKR은 목표를 설정한 뒤 어떻게 달성했는지를 추적할 수 있게 한다. 인천이 세계적인 도시로 더욱 성장하기 위하여는 타 시·도 국민과 외국인 접근이 편하고 시간도 단축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GTX-B, 제4연륙교는 물론 제2경인선 등 광역교통 접근성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목표를 설계해야 한다. 인천을 방문하기 위한 광역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면 국·내외 관광객은 늘어나며, 세계적인 국제도시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다. 인천은 해외와 국내 타 도시와 비교해 보면, 시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지낼 만한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천혜의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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