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센터서 22~25일 공연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이 22~25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무대에 오른다.
독일 작곡가 훔퍼딩크가 조카들을 위해 만든 '헨젤과 그레텔'은 2015년부터 성남문화재단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시즌 레퍼토리 공연으로 이어지고 있다.
훔퍼딩크의 누이동생 아델하이트 베테가 독일 지방의 민담과 민요를 책으로 엮은 그림형제의 동화를 바탕으로 루트비히 베히슈타인이 1845년에 쓴 '헨젤과 그레텔'을 각색해 대본을 썼다. 이후 오페라로 제작돼 1893년 독일 바이마르 궁정극장에서 리하르트 스트라우스 지휘로 초연되며 런던과 빈 등 유럽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작품이다.
성남문화재단이 만든 '헨젤과 그레텔'은 국내 오페라 최초로 홀로그램 효과를 시도하며 주목받았다.
등장인물의 상상력을 자아내는 숲속 장면과 마녀 장면 등에서 홀로그램을 사용해 한층 더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무대 위 2층에 오케스트라를 배치하고, 숲을 상징하는 무대장치가 연주자들을 감싸 마치 숲에서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연출가 이의주, 무대디자이너 김종석이 힘을 보탰다. 만 5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관람료는 VIP석 5만원, R석 3만원이다. 1544-8117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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