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 내일 송년음악회
레너드 번스타인 탄생 100주년
평소 접하기 힘든 곡 들을 기회
문정재 트리오 '모음곡' 초연도
▲ 피아니스트 문정재. /사진제공=경기도문화의전당

▲ 콘트라베이시스트 이시현. /사진제공=경기도문화의전당

▲ 소프라노 정주희. /사진제공=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1일 오후 8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클래식, 뮤지컬, 재즈를 한 무대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송년음악회다. 이번 공연은 정나라 경기필 부지휘자의 지휘에 소프라노 정주희, 테너 권재희, 문정재 트리오 등이 출연해 화려하고 다채로운 무대를 펼친다.

1부에서는 번스타인의 뮤지컬 '온 더 타운' 세 개의 댄스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소프라노 정주희, 테너 권재희와 함께 레하르 오페라 '주디타', '미소의 나라'에 나오는 아리아와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거슈인의 '걸 크레이지'에 나오는 유명 뮤지컬 넘버들을 연주한다.

2018년은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작곡가, 피아니스트인 레너드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의 탄생 100주년이다. 경기필은 이를 기념해 번스타인의 작품들을 골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평소 접하기 힘든 번스타인 작품들을 경기필의 연주로 들어볼 수 있는 기회다.

2부에서는 오리엔탈풍의 경쾌함과 흥겨움을 선사하는 아르투로 마르케즈의 '단존 2번'으로 시작한다. 'SM엔터테인먼트 최초의 클래식 연주자'인 피아니스트 문정재와 함께 재즈 무대를 이어갈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문정재는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음악 플랫폼인 STATION 프로젝트를 통해 정통 클래식 음원뿐 아니라 슈퍼주니어 이특, 엑소 수호, 전 올림픽 국가대표 등과 함께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이루 올림픽' 응원가를 발표했다.

또한 K-Pop 걸그룹의 대표주자 레드벨벳 웬디와 컬래버레이션 캐롤 음원 등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공연에서 문정재 트리오가 협연할 클로드 볼링의 챔버 오케스트라와 재즈 피아노 트리오를 위한 모음곡은 한국 초연이다. 피아노 문정재, 콘트라베이스 이시현, 드럼 윤재현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