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1과 5억7000만원 규모 '해외교육컨설팅' 계약 체결
▲ 인천공항공사 임병기 미래사업추진실장과 인도네시아 AP1 파익 파흐미 사장이 AP1 산하 13개 공항의 임직원 470명에 대한 공항운영 교육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도네시아 공항운영 공기업 AP1(Angkasa Pura Satu)과 5억7000만원 규모의 '해외교육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AP1은 인도네시아 공항을 운영하는 공기업으로 발리공항을 비롯 인도네시아 동부권의 13개 공항을 운영·관리하고 있다.

이번 교육컨설팅 계약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인도네시아 AP1 산하 13개 공항의 임직원 470명을 대상으로 ▲공항운영 및 리더십 ▲터미널 운영 ▲여객서비스 ▲상업시설 운영 ▲공항시설 관리 ▲인사관리 ▲재무관리 등 7개 분야 교육컨설팅을 2년간 진행한다.

17일(현지시각) 인천공항공사 임병기 미래사업추진실장이 파익 파흐미AP1 사장을 자카르타에서 만나 계약을 체결했다.

AP1 임직원에 대한 교육분야 조사와 분석을 거쳐 인천공항공사가 맞춤형의 인도네시아 교육 과정을 개발해 최적화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임직원 교육은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과 자카르타 현지 교육원에서 각각 진행한다.
우선 내년 4월 AP1의 중급 관리자 20명이 인재개발원에서 2주간 공항운영 교육을 받는다. 450명의 AP1 실무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은 인천공항공사가 파견한 강사들이 현지에서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 12년 연속 1위를 달성한 인천공항의 운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임병기 실장은 "인도네시아에서 수행한 상업컨설팅 사업이 교육컨설팅 사업으로 이어졌다"며 "향후 인도네시아에서 추가 사업을 수주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2012년~2015년까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상업컨설팅 사업을 수행하며 AP1과 인연을 맺었다. 자카르타공항 ACI APEX 사업과 확장사업 관리(PMC)에 이어 2014년 수라바야공항 3터미널 마스터플랜(MP) 수립(2014년), 자카르타공항 3터미널 상업컨설팅(2015)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