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국세청이 내년 4월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서 개청한다. 본청사 신축부지는 서구 루원시티가 유력시되고 있다. 국세청은 인천국세청이 남동구 구월동 '새마을금고중앙회 인천지역본부' 건물에 입주한다고 18일 밝혔다.

14층 규모(1만8842㎡)의 건물은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이 가까워 교통 편의성이 좋다. 인근에 인천시청, 인천지방경찰청 등이 자리해 인천의 대표 행정 중심지로 손꼽힌다.

인천국세청은 전체 14층 중 1~12층(1만6198㎡)을 사용한다. 중부지방국세청 인천 별관에 근무 중인 200명과 추가 인력 등 모두 359명이 임시 청사에 배치된다. 인천국세청은 인천과 경기 부천·광명·김포·고양·파주·의정부·포천 등 수도권 12개 세무서를 관할한다. 향후 연수세무서 등이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부·부산·대구·광주·대전지방국세청에 이어 전국 7번째 지방국세청이다.

한편 국세청은 인천과 경기서북부 납세자들의 접근성, 주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판단해 인천국세청 청사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지하철 7호선 및 인천지하철 2호선이 연결되고 공공용지가 조성돼 행정중심 복합타운으로 개발되는 서구 루원시티가 확정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