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4박5일 동안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리기 위한 '청소년 동아시아 역사기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독립운동가 최재형 기념사업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시교육청은 내년 2월 말까지 '사제동행 대한민국 임시정부 발자취를 따라서'라는 제목의 동아시아 청소년 역사기행 프로그램(동·하계) 개발할 방침이다. 이번 역사기행은 관련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준비 과정이다.

학생과 역사 교사 26명은 이 기간에 상해-가흥-항주-남경에 흩어져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과 중국 안에 있는 항일유적지, 중국 문화와 경제발전 상황 등을 전문가와 함께 돌아본다.
이후 현장답사와 세미나 등을 통해 청소년 역사기행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최형목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중국, 연해주에서 활동한 항일독립운동가와 유적 탐방은 물론 고구려와 발해 역사 유적까지 아우르는 역사 기행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라며 "이후 연해주와 중앙아시아에 거주하는 고려인 청소년과 중국 조선족 청소년, 재일동포 청소년까지 아우르는 동아시아 한인 청소년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