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장학금 수여·성과보고
시화호 환경학교가 미래환경인재 양성 요람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K-water 시화사업본부는 19일 본부 상황실에서 시화호 환경학교 장학금 수여식과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미래 환경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2018년 한 해 환경학교의 운영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시화호 인근 초·중·고등학교 학생 14명에게 580만원의 시화호 환경학교 장학금 수여했다. 2015년 이후 현재까지 58명의 학생에게 236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시화호 환경학교는 무상 교육을 원칙으로 하며 교육에 필요한 최소한의 교구 구입비의 일부(1인당 5000원 내외)만을 참가비로 받고 이중 일부를 적립해 장학사업 등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2013년 8월 개장한 '시화호 환경학교'는 되살아난 시화호의 자연생태환경을 시민과 학생들에게 알리고자 화성시 우음도 간석지 일원에 조성한 자연생태 학습장이다.

K-water와 풀뿌리환경센타는 시화호 환경학교의 활성화를 위해 시화호 인근 학교(화성시 고정초, 시흥시 응곡중, 안산시 신길고 등 11개 학교)와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캐빈하우스 5개동, 캠핑데크, 생태연못, 등산로 및 산책로를 조성해 갯벌과 습지 등 자연을 이용한 현장체험 위주의 환경교육을 진행한다.

유치원, 초·중·고교생을 비롯해 환경단체,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820여회의 교육을 통해 3만50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그 공로를 인정 받아 올해 11월 경기도와 인천일보가 공동 주최한 '제23회 경기환경대상'에서 '경기도지사상' 수상, 교육부 주최의 '2017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 교육기부 개인부문 대상(시화사업본부 김원호 부장), '조선일보 환경대상' 등을 수상했다.

전시권 시화사업본부장은 "평소 환경·생태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에게 지원되는 시화호 환경학교 장학금이 미래 환경인재로 자라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화호 일원의 환경과 생태보전에 앞장서고 환경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