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온라인뉴스팀02] 마포구(구청장 유동균)의 정책소통플랫폼인 ‘마포1번가’가 올해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 분야에서 최고의 정책으로 평가받았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26일 오후 2시 교보생명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 시상식에서 구민 정책소통플랫폼인 ‘마포1번가’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등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은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정책 중 혁신적인 사업을 가려 시상하고 널리 전파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접수한 우수 정책들 중에서 1차, 2차 심사를 통과한 광역·시·군·구 4개 그룹의 12개 지방자치단체가 최종결선에 올랐다.

각 사업들은 △사업 목표 및 내용의 적절성 △지역 부합성 및 전략성 △추진 인프라의 수준 △지자체장의 추진의지 △성과 △파급성 △혁신성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평가받았다.

‘마포1번가’는 정책설명 프레젠테이션 공개심사에서 1위에 해당하는 대상을 차지하며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구가 지난 7월부터 운영해 온 ‘마포1번가’는 유동균 마포구청장의 민선7기 1호 공약으로서 구민으로부터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소통시스템이다. 도시의 미래를 구민이 직접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온·오프라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구민과의 소통을 최우선 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주민과 공무원으로부터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받기 시작한 구는 100일 넘게 주민제안 550건과 공무원제안 298건을 접수 받았다. 이 중 창의성과 실효성이 높은 제안들을 모아 지난 10월에는 '내 삶을 바꾸는 정책한마당'이란 이름으로 정책 발표회도 개최했다. 제안자인 구민과 공무원이 자신의 제안을 직접 발표하고 구민으로 구성된 정책평가단이 이를 평가하도록 하여 쌍방향 정책 소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렇게 마포1번가를 통해 접수되는 제안은 전문가 심의와 부서별 검토를 거쳐 구정에 반영 여부를 결정하고 정책으로 탄생하게 된다.

한편, 민선7기 출범 후 접수받은 주민 제안은 ·교통·건설(21.9%) ·환경(20.6%) ·교육·보육 (16.8%) ·문화·관광(10.5%) 분야 등의 순으로 많았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1번가는 소통, 참여, 협치를 통한 혁신시스템”이라며 “이 모든 것을 담고 있는 마포1번가 사업이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더욱 현실성 있고 내실 있는 정책으로 마포를 변화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마포구청)

/최문섭 기자 online0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