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시아 지역에서 시작해 29일 마드리드까지 순회





'피겨여왕' 김연아가 빙판 위에 선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가 스페인에서 열리는 '레볼루션 온 아이스(Revolution On Ice)' 아이스쇼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레볼루션 온 아이스' 공연은 12월21일 스페인의 무르시아, 26일 라스팔마스 데 그란 까나리아, 28일과 29일에 마드리드에서 펼쳐진다.

김연아는 모든 공연에 출연한다.

'레볼루션 온 아이스'는 스페인 피겨 남자 싱글의 간판 스타 하비에르 페르난데스 측이 주최하는 아이스쇼다.

그는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3위를 차지하며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이후 26년만에 처음으로 스페인에 동계올림픽 메달을 안긴 주인공이다.

아울러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도 출연한 바 있어 국내 피겨스케이팅 팬들에게 매우 친숙하다.

김연아의 해외 아이스쇼 출연은 지난 2012년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이스쇼 이후 6년만이다.

김연아는 이번 아이스쇼 출연료 전액을 유니세프(UNICEF)에 기부, 어려운 환경에 놓인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토록 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정말 오랜만에 해외 아이스쇼 공연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고 설렌다. 처음으로 스페인 피겨 팬들을 만나는 자리인 만큼 즐겁게 공연에 임하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레볼루션 온 아이스'에는 김연아와 하비에르 페르난데스를 비롯해 예브게니 플루셴코(러시아), 제프리 버틀(캐나다),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기욤 시제롱(프랑스) 등 다수의 선수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윌슨과 산드라 베직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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