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산하 공기업들에 대한 경영 평가 체계가 개선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방공기업 경영 평가 체계 개편 방안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교통공사 등 시 산하 공사·공단 5곳은 항목별 평가 결과와 주요 이력을 기록표 형태로 작성·공표하게 된다.


그간 이들 기업은 경영 평가 결과를 책자 형태의 종합보고서로만 발표해왔다. 공개 범위도 평가 등급 위주로 제한적이었다.


행안부는 이밖에 지표총량제 도입, 지표개발추진단 구성·운영, 경영 평가 정보 시스템 구축, 평가위원의 전문가 비중 확대 등 경영 평가 전반에 걸친 개편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개편 방안은 기존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지방공기업 경영 평가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편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높아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다양한 지방공기업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