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17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지역혁신협의회 전국 총회를 개최한다. 전국 총회는 지난 9월 이후 17개 시·도에 구성된 지역혁신협의회 위원들이 함께 모이는 첫 행사다. 앞서 인천혁신협의회는 지난 3월에 개정된 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지난 11월 2일 전문가·시의원·기업인·시민단체 등 20명으로 출범했다. 


지역혁신협의회는 각 시·도의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 발굴 등 지역 혁신을 촉진하는 컨트롤타워로서 기능하며, 중앙-지방간 소통, 지역 혁신 주체 간 연계·협력을 활성화하는 가교자의 역할을 맡고 있다. 지역혁신협의회는 지난 11월에 시도별 균형발전 5개년 계획과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육성 계획을 심의한 바 있다.  


전국 총회에서는 균형위가 동영상,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지역혁신협의회의 목표와 역할을 소개하고, 지역혁신협의회 대표로 권호열 강원도 지역혁신협의회장이 향후 활동계획을 발표한다.


이어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실질적 지방 분권의 필요성과 추진 과제를 주제로 특강하고, 대통령비서실 민형배 자치발전비서관이 '사람이 혁신이다'라는 제목으로 사람과 사회적 자본을 토대로 한 지역의 자생적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균형위에서는 지역혁신협의회의 기능과 권한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시도의 지역혁신지원단, KIAT의 지역혁신지원센터를 통해 지역혁신협의회의 활동을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송재호 균형위원장은 "국가적·세계적 목표인 혁신적 포용국가 완성을 위해서는 지역의 개성과 역량이 발휘되는 지역 주도형 혁신이 필요하다"며 "지역혁신협의회의 리더십과 역량이 국가 혁신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