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산황동 골프장 인근농지의 지하수 고갈에 대한 시민 우려에 대해 지하수 고갈가능성은 희박하며 주민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민·관 합동 모니터링을 추진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산황동 골프장에는 지난 2008년 시에서 허가한 지하수 3개 공이 있으며 일부에서는 골프장의 지하수 사용으로 인한 농가의 지하수 고갈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10월부터 환경단체, 지역주민 등과 각 지하수별 사용량에 대해 매월 1회 합동모니터링을 실시, 허가범위의 초과여부를 확인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위반사실은 발견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지난 4월 조사된 산황동 골프장 지하수 영향조사서를 검토한 결과, 골프장과 인근농가의 지하수 사용량은 일일 457㎥로 개발가능량인 937㎥ 범위 내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일부시민들이 우려하는 골프장의 지하수 사용으로 인한 고갈상황이 올 가능성은 희박하나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매월 1회 지속적인 합동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허용량 초과 관정이 발견될 경우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양=김은섭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