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자전거 전용도로가 생길 전망이다.
중구는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유관기관과 '영종국제도시 자전거 이용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용역의 개요와 영종국제도시 현황, 자전거도로의 문제점·해결방안, 공공자전거 도입 계획 등이 논의됐다.
세부 사항으로는 영종국제도시 남·북측 해안도로와 운서신도시~삼목선착장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 외에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공공자전거 시스템을 도입하고, 지역 내 자전거 이용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이번 착수보고회에서 나온 여러 의견을 검토해 영종국제도시 주민과 중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겠다"며 "중구를 서해바다와 낙조를 즐기며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세계적인 명품 자전거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