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계청 19~34세 직장선호도 조사 … 대기업 3위
인천지역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은 국가기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이 지역에서 운영하는 사업체는 3만개에 육박했다.

13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인천시 청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시 청년(19~34세) 인구는 64만2000명으로 전년(65만4000명) 대비 1만2000명이 감소했다.

인천 전체 주민등록인구 대비 청년인구의 비율은 21.8%로 이 또한 전년보다 0.4%p 줄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33만4000명, 여자가 30만8000명으로 남자가 2만6000명 많았다. 인천 청년 성비(여자 100명당 남자 인구수)는 108.3명으로 전국(109.5명) 대비 1.2명이 낮았다.

지역별 청년인구는 부평구가 12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남동구가 11만7000명, 서구가 11만100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청년이 가장 적은 지역은 4000명으로 집계된 옹진군이다.
지역에서 청년이 차지하는 비율은 계양구가 23.5%로 가장 높았으며 부평구가 23.0%, 미추홀구 22.0%로 나타났다.

지난해 청년인구의 인천시 전입은 5만5050명이고 타 시·도로 전출은 5만3792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전입이 전출보다 많아 1258명이 순유입됐다.

지난해 인천지역 고등학교 졸업자의 진학률은 65.4%였다. 졸업자 3만2034명 중 2만939명이 진학했다. 취업자는 38.6%에 해당하는 4261명이다. 전년 대비 진학자는 1356명 감소했고 취업자수는 49명 증가했다.

인천 청년(20~34세)들은 취업하고 싶은 직장으로 국가기관(26.6%)을 꼽았다. 공기업이 20.4%, 대기업이 15.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벤처기업(3.6%)과 해외취업(4.3%)은 선호도가 낮았다.

2016년 39세 이하 인천시 청년대표자 사업체는 3만개에 육박하는 2만9731개로 나타났다. 이 중 도·소매업이 8929개(30.0%), 숙박·음식점업이 7268개(24.4%)로 전체의 54.4%를 차지했다. 도·소매업 세부업종 중 비중이 가장 큰 산업은 소매업(6337개, 21.3%), 숙박·음식점업에서는 음식점업(4507개, 15.2%)으로 각각 조사됐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