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TA '글로벌 미디어 데이'서 장밋빛 전망 내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1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글로벌 미디어 데이' 연례 행사를 갖고 세계 항공업계 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들을 소개했다.

1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글로벌 미디어 데이에서 IATA 렉산드르 주니악 사무총장이 내년 항공산업을 전망하고, 항공업계가 355억달러(약 40조원)의 이익을 내고 10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올해 323억달러에서 4% 증가한 수치로 지속적인 항공수요 증가와 저유가가 내년 항공산업의 성장세를 견인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을 내놨다.

이날 행사는 대한항공이 내년에 주관하는 '2019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 총회' 개최를 앞두고 열려 관심을 끌었다. 국내 항공 역사상 처음으로 유치된 총회는 내년 6월 서울에서 열린다.

전 세계 항공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항공기 제작사 및 항공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연차 총회는 '항공업계의 UN 회의'라고 불린다. 1000여명 이상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업계 회의다.

대한항공 입장에서 2019년은 창립 50주년을 맞고 동시에 IATA 가입 30주년이라는 의미가 있다. 총회는 내년 6월1~3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120여개국 290여개 항공사 CEO 및 제작사 등 항공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총회에서는 국제항공산업의 발전과 제반 문제 연구, 항공산업의 경제성 및 안전성 논의, 회원 항공사들간 우호 증진 등이 주로 이뤄진다.

세계 항공업계의 주요 인사들이 한국을 방문으로 항공 및 관광 인프라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