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43억 국비 확보
안양만안경찰서는 안양지구대가 오는 2020년까지 안양3동 삼덕공원으로 이전한다고 13일 밝혔다.

안양역사에 임차해 자리한 안양지구대는 건물 연면적이 241.68㎡로, 시설기준면적 576.51㎡보다 미달돼 사무공간 협소와 민원인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많은 불편을 안고 있다.

게다가 안양1·3·9동과 안양2·안양4동 일부 지역이 관할구역이나 지구대 위치가 외진데다 회전교차로와 택시승강장이 인접해 출동시간이 지연되고 교통체증도 유발하는 문제점도 지니고 있다.

만안경찰서는 지구대 이전을 위해 안양시와 지역 국회의원, 생활안전협의회 등과 함께 노력해 신축예산 43억원을 확보해 삼덕공원 노외공영주차장 부지 640㎡와 지상 3층 규모로 2020년 8월쯤 개청할 계획이다.

권기섭 서장은 "안양지구대가 새 청사로 이전하게 되면 주민들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신고출동시간 단축과 쾌적한 근무환경으로 치안서비스 품질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양=송경식기자 kssong02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