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관리 대상 행정 6급 한명
13명 응시 2명 최종 면접시험
채점 오류로 변경 뒷말 '무성'
화성도시공사가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직 특별채용 과정에서 합격자를 발표했다가 뒤늦게 취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면접 채점 점수를 합산하면서 오류를 뒤늦게 발견하고 임용이전에 합격자를 변경했다는 것이 도시공사의 설명이다.

13일 화성도시공사에 따르면 도시공사는 지난 10월 12일 공사근무 경력 3년 이상 시설관리원(업무직) 대상으로 일반직(행정직 6급) 1명 특별채용 시험을 공고했다.

도시공사에는 임원 2명, 일반직 106명, 시설관리원 91명, 청원경찰 8명 등 207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유효열 도시공사 신임 사장이 취임했다.

운전과 주차관리 등 업무 담당하고 있는 시설관리원은 일반 행정직 전환을 선호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특별채용 시험에는 공사근무 경력 3년이상 시설관리원 13명이 특별채용 시험에 응시해 2명만 최종 면접시험 응시 자격이 부여됐다.

도시공사는 지난달 27일 2명을 대상으로 면접시험을 실시한 결과 채점 점수가 높은 1명을 합격자로 발표했다.

그러나 도시공사는 뒤늦게 면접 채점 점수 합산에 오류가 있었던 것을 확인해 합격자를 변경했다.

도시공사는 지난 10일 합격자 발표를 취소하고 애초 차점자를 합격자로 재공고 했다.

도시공사는 "면접위원 3명이 채점한 항목별 점수를 합산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며 "관련 규정에 따라 임용이전에 합격자를 바로 잡았다"고 밝혔다.

도시공사 한 직원은 "시설관리원의 경우 일반 행정직 전환을 절실하게 기대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이번 합격자 변경을 놓고 회사 내부에서 뒷말이 많다"고 했다.

/화성=김기원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