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시설 희망의집 방문해 위문품과 땔감 전달

 

여주시 산림공원과(과장 권혁면)는 12일 오후 금사면 소재 노인요양시설 '희망의 집'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직원들은 이날 추운 겨울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그동안 모아두었던 고사목과 피해목을 땔감으로 쓰기 좋게 자른 뒤 시설 한켠에 쌓아두었다.

이날 땔감용 나무쌓기 봉사활동을 마친 직원들은 정성스럽게 준비한 귤과 롤 휴지를 전달하면서 희망의 집에서 근무하고 있는 종사원들과 어르신들을 위한 파이팅을 외쳤다.

지난 2006년 개소한 희망의 집은 중풍과 치매 등으로 일반 가정에서 돌보기 힘든 29명의 어르신들이 입소해 생활하고 있다.

현정훈 사회복지사는 "중풍과 치매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주로 입소대상이며, 맞벌이 생활로 집안에 모시기 힘든 지역 어르신들이 대부분 여기서 생활하고 있다"며 "주변 골프장이나 이장, 방범대원 등 많은 분들이 어버이날 경로잔치나 어려움이 있을 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든든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여주시 산림공원과는 매년 연말 '희망의 집'을 찾아 땔감용 나무를 트럭으로 실어와 직원들이 함께 나무를 자르고 쌓은 작업을 통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주 = 이백상기자 lb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