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작년보다 2.7% 증가 … 취업자수 상승세
인천지역 취업시장에 숨통이 트였다. 하반기부터 하락세로 접어든 취업자 수가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12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1월 인천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 취업자는 15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만1000명(2.7%)이 증가했다. 고용률은 63.3%로 지난해 11월에 견줘 1.2%p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90만5000명, 여자는 68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남자는 2만명(2.2%), 여자는 2만2000명(3.2%)이 각각 증가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에서는 전년 동월보다 1만3000명이 감소했으나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분야에서 2만3000명, 건설업 1만9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 9000명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에서도 1000명이 늘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비임금근로자는 32만명, 임금근로자는 127만명으로 집계됐다.
비임금근로자는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2만7000명(9.3%)이 증가했으며 이 중 자영업자는 1만7000명(6.6%),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명(31.4%)이 각각 늘었다.

임금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1만4000명(1.1%)이 증가했으며, 이 중 상용근로자는 1만5000명(1.9%), 임시근로자는 1만6000명(4.6%)이 추가됐다. 반면 일용근로자는 1만7000명(-18.9%)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의 취업자 수는 상승세를 그리다 지난 6월 159만5000명에서 7월 159만1000명으로 줄어 들었다. 8월에는 157만명까지 떨어졌다.
9월부터 취업자 수가 소폭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10월 158만1000명, 11월 159만명 등 160만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반면 11월 인천 실업자는 6만1000명으로 전년동월과 동일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3만5000명으로 지난해 11월보다 7000명(-16.9%)이 감소했으며, 여자는 2만6000명으로 7000명(36.5%)이 증가했다. 실업률은 3.7%로 전년 동월 대비 0.1%p 하락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