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물환경센터 안윤호 팀장, 수질관리·상하수도 기술사 합격

K-water 시화환경처 시흥물환경센터 안윤호(44) 공정계획팀장이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한 114회 수질관리 기술사와 116회 상하수도 기술사에 합격해 화제다.

수질관리 기술사와 상하수도 기술사는 이 분야 고도의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갖춰야 가능해 최종합격률이 응시인원의 5% 안팎에 불과하고, 한 해 2개 분야의 기술사 합격은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다.

안 팀장은 지난 99년 시화공단 내 환경 기술인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뎌 열병합 발전소 수처리, 2002년부터 광역상수도 운영관리, 산업단지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 해외사업, 막여과(MF) 정수장 운영관리를 거쳐 현재 시흥시 전체 하수의 4분의3을 처리하는 하수처리장인 시흥물환경센터에 근무 중이다.

안 팀장은 "준비하는 수년간 포기하지 않도록 항상 격려와 도움을 준 가족과 동료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그 동안 쌓은 전문지식을 수처리 현장에 접목시키고 현재 근무 중인 시흥물환경센터의 지속적인 안정화와 효율성을 높이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 물관리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시흥물환경센터는 K-water, 환경시설관리㈜, 대림산업㈜, ㈜이산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25년이 경과한 노후된 시화하수처리장(29만㎥/일) 등의 시설과 운영 개선을 시행중이며, 사업기간은 지난 2017년 6월부터 20년간이다.

한편, K-water 시흥물환경센터는 2020년까지 악취 개선을 위해 150억원, 시설개선을 위해 454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이 지역의 고질적인 악취 민원 해소는 물론 처리설비의 현대화를 통한 안정적인 수처리와 운영 효율화가 가능하게 된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