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6㎞ 추격전 끝 검거
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받은 40대 운전자가 또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구속됐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무면허 혐의로 A(40)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4시쯤 부천시 원미구 한 삼거리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신호대기 중 잠이 들었다가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을 보고 그대로 도주, 6㎞가량 추격전을 벌이다 붙잡혔다.

그는 전날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귀가하려고 승용차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1%였다.

경찰은 A씨가 과거 음주운전을 하다가 3차례나 적발돼 면허까지 취소된 상태에서 또 음주운전을 한 점을 들어 재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A씨를 구속했다.

/부천=강훈천기자 hck122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