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비 902억 국비 반영 … 한강시네폴리스 산단 진입로 실시설계도 탄력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물류기능 강화 등을 위해 계획된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 진입로와 제2외곽 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 공사가 내년 착공된다.

10일 시에 따르면 8일 국회를 통과한 내년 정부 예산안에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진입로 건설을 위한 실시설계와 착공 예산 18억3000만원과 김포~파주 간 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사업비 902억원이 포함돼 이들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강시네폴리스 사업단지 입주기업 산업물동량과 교통량을 처리를 위한 산단 필수기반시설로 계획된 시네폴리스 진입로 건설사업은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실시한 타당성 용역을 통해 국비지원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실시설계와 착공 예산 반영으로 내년 착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당초 기재부는 지지부진한 진행을 이유로 이 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 오다 김포시와 김두관 국회의원(김포갑) 등의 적극적인 대처와 유기적 협조로 타당성 용역조사를 이끌어 냈다.

8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이 사업은 서울 올림픽대로를 따라 김포한강신도시까지 연결되는 김포한강로에서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지를 연결하는 총 연장 2.9㎞의 4차선 도로로 진입시설(풍곡IC) 1개소와 2개 교량이 계획돼 있다.

또한 2017년 2월 인천시 중구 신흥동에서 김포시 통진읍까지 28.88㎞ 구간이 개통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25.36㎞)공사도 2025년 개통을 목표로 내년 착공된다.
이번 정부 예산안에 총 사업비 1조5095억원 가운데 토지보상비 등 902억7000만원이 반영된데 따른 것으로 이 구간에는 '하성IC'가 건설된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김포북부권 교통정체 해소와 균형발전, 물류기능 강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 시급성에 따라 홍철호, 김두관 두분의 지역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협의와 지원이 이번 결실을 맺게 됐다"며 "착공과 준공 때까지 의원들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이들 시설이 지역균형발전을 앞당길 SOC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