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경기장서 국제대회
시의장 "북 선수단 환영"
인천시의회가 탁구 남북 단일팀 출전에 반가움을 표했다.

시의회는 13일부터 16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2018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대회에 북한이 남북 단일팀 선수단을 파견한 데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남동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올해 7월 ITTF 코리아오픈에서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한 남측 장우진 선수와 북측 차효심 선수가 다시 짝을 이뤄 출전한다.

특히 남북 단일팀으로 남녀 단식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가 각각 16명, 남녀 복식과 혼합 복식에 각각 8개조가 참가해 한국 탁구 수준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는 이번 북한 선수단 참가로 남북 간 스포츠 교류가 활성화되고, 화해 분위기에 한발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범 의장은 "시와 협조해 북한 선수단 참가에 따른 사전 준비와 선수단·임원·응원단의 안전 문제, 숙박, 공동 응원 등에 있어 북한 선수단이 불편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는 ITTF가 매년 개최하는 대회로, 성적에 따라 세계 랭킹 최상위 선수 12개국, 57명이 참가한다.

/김예린 기자 yerinwriter@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