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특위 "13일까지 마무리"
▲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모습.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내년도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예산안 심의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예산안 계수조정소위원회를 구성한 예결위는 기한 내 심의를 마치기 위해 밤샘 심의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예결위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은 역대 최대 규모인 약 45조원 규모(도 29조4535억원, 교육청 15조4177억원)로 편성돼 도의회에 제출됐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세밀하고 균형있는 예산 심의를 위해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앞선 9대 의회때보다 예결위원 2명이 증원된 28명으로 예결위를 구성하고, 위원들 지역적 구성도 고려했다. 예결위는 여전히 일부 사업의 경우 사전절차를 이행하지 않았고 편성근거가 부족하거나 산출내역이 부정확한 부분이 있어 이들 사업에 대해 쟁점사항에 대해 확인하고 지역발전과 '사람 중심, 민생 중심'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예산 심사를 진행 중이다.

이은주 예결위원장은 "예결위원 중 절반 정도는 자택에 돌아가지도 못하고 의회 청사 인근에 방을 잡고 심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송영만 위원과 이혜원 위원은 행정사무감사와 상임위 예산 심사에 이어 예결위 심사가 자정까지 이어지다 보니 통원치료를 받으면서 예산 심사에 임하고 있고, 소영환 위원은 지난 4일 지역구인 고양시에 지역난방 온수관 파열 사고가 발생하자 사고 수습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자정까지 예산심의를 마치고 현장으로 달려갔다"는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예산안 계수조정소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13일까지 내년도 예산안 의결을 마무리하기 위해 위원들 모두가 열정적으로 하고 있다"며 "심의 기간 중 최선을 다해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고 알차게 쓰일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