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컨벤시아 임대료 국비지원이 확정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송도컨벤시아 임대료 국비 지원액 988억원이 의결됐다고 9일 밝혔다. 경제청은 내년부터 연간 49억여원 등 총 20년에 걸쳐 임대료를 국비로 지원받는다.

송도컨벤시아 2단계는 2013년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적격성 심사에서 BTL(Build-Transfer-Lease : 임대형 민간투자사업)방식이 유리하게 분석돼 해당 방식으로 건립됐다. 경제청은 국비 지원금 40%에다 시비 60%를 합쳐 연간 총 123억원을 민간 사업자 '더송도컨벤시아㈜' 지급하게 된다.

송도컨벤시아 1단계는 5만3000㎡ 규모로 2008년 신축됐으며 7월 준공된 2단계 시설은 6만4000㎡ 규모로 전시장, 회의장, 판매시설, 다목적광장 등을 갖추게 돼 총 연면적 11만7000㎡로 확대됐다. 아울러 20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도 마련돼 국제회의가 상시 열릴 수 있게 됐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송도컨벤시아는 규모 면에서 킨텍스, 코엑스, 벡스코, 엑스코와 함께 우리나라 5대 전시 컨벤션센터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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