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3등급이나 수직 상승하며 공공기관 청렴도 만년 '꼴찌'라는 불명예를 털어내게 됐다.

6일 시에 따르면 5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75개 시 평균인 7.82점 보다 0.56점 높은 8.38점을 받으며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보다 1.55점이 상승한 것으로 전국 226개 기초지방정부에서 3개 등급 이상 청렴도가 급상승한 기초 지방정부는 김포시를 포함해 단 4곳뿐이며 75개 시 중에서는 김포가 유일하다.

2010년부터 줄곧 낮은 점수를 받아 왔던 김포시는 지난해 5등급으로 평가점수가 더 추락하며 경기도에서 청렴도가 가장 낮은 최하위 기초단체라는 수모를 겪어야 만했다.

이에 정하영 시장 취임 이후 청렴도 쇄신을 위한 시민소통과 투명행정이 강조돼 왔다. 실제 시는 청렴 결의대회와 조직의 허리인 6·7급 직원들의 직급별 토론회 등을 통해 부패요인을 차단하는 등의 개선방안을 마련해 왔다. 정 시장은 "근본적 청렴도 향상을 위해선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처리문화가 확실하게 정착돼야 한다"면서 "모든 직원들이 협업해 공직 전체에 청렴문화가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