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과 화성행궁 일대에서 다채로운 야간 프로그램을 선보인 '수원 문화재야행'이 문화재청의 '2018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올해 진행한 지역문화재 활용 사업 280건 가운데 우수사업 20건을 선정해 6일 발표했다.
야간에 지역문화재를 둘러보는 문화재 야행(夜行) 중에는 '수원 문화재 야행'과 전북 '전주 문화재 야행'이 뽑혔다. 향교·서원 문화재 사업 중에는 김포시의 '발칙한 유생들, 향교에서 새날을 열다!' 등 6건이 우수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사유적·민속마을·등록문화재 등지에서 펼치는 공연·답사·교육 행사인 생생문화재 사업으로는 서울 마포구 '양화진, 돛을 올리다'와 광주 광산구 '광산, 가옥의 사계 4악장'을 포함해 10건이 선정됐다.
충남 논산 쌍계사와 전북 남원 실상사 프로그램은 전통산사문화재 우수사업으로 뽑혔다.

우수사업은 사업계획 적정성, 프로그램 완성도, 운영과 관리 효율성, 교류·협력 밀착성, 관람객 변화, 지자체 노력, 지역 활성화 기여 등 7가지 기준에 따른 현장 검토와 관람객 만족도, 전문가 평가를 바탕으로 정했다.
문화재청은 우수사업을 운영한 지자체와 단체에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