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의 그대로 반영하는 선거제도 - 국회 의석수 확대 필요"
인천지역 소수 정당들과 시민단체들이 정당 득표율만큼 의석수를 배분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바른미래당·정의당·민중당·녹색당 인천시당 등 5개 야당은 노동자교육기관·인천여성회 등 시민단체와 함께 6일 오전 인천시청 본관 계단에서 "민심이 그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지율만큼 의석수를 보장하는 연
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선거 제도 개편을 요구했다.


이들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출범한지 한 달 이상 지났으나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국회 정개특위 위원들 사이에 비례성과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거 제도 개편에 대해 최소한의 공감대만 형성됐을 뿐 구체적 개혁 방안은 마련되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이들은 "정개특위 활동 시한이 한 달 남은 지금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의원 정수 확대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더 큰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며 "남은 시기 속도감 있는 논의를 통해서 책임감 있는 국회의 면모를 갖추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회에 대한 불신을 없애고 민의를 그대로 반영하는 선거 제도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국회의원 의석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국회의원들이 가진 각종 특권을 내려놓고, 일을 제대로 하는 의원들이 더 많이 선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예린 기자 yerinwriter@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