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문화재단, 13~15일 제작 뮤지컬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 공연
▲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 출연진. /사진제공=부평구문화재단

1960년 지역 미군수지원사령부 배경으로
쇼단 입단을 꿈꾸는 '용생'의 이야기 담아






부평구문화재단이 제작한 뮤지컬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이 13일부터 15일까지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은 해방 후 미군수지원사령부 애스컴이 들어섰던 1960년대 초반의 부평을 배경으로 한다.

당시 미8군 무대에서 공연하는 것이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는 일이었고, 기획사 오디션을 통과한 후 쇼단의 정식 단원이 될 수 있었다.

뮤지컬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은 정식 단원을 꿈꾸는 '용생'이라는 인물이 오디션을 향해 달려가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담고 있다.

한명숙의 '노오란 샤스의 사나이', 최희준의 '우리 애인은 올드미스', 엘비스 프레슬리의 'Love me tender', 레이 찰스, 루이 암스트롱 등 귀에 익숙한 음악들로 공연이 구성돼 극에 재미를 더하고 당시 쟁쟁한 음악인들의 무대를 재현하면서 뮤지컬의 화려함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해를 품은 달', '모차르트', '영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배우 정재은이 여주인공 연희를 연기하고, '담배가게 아가씨', '노인과 바다', '화랑'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최동호가 남자 주인공 용생을 연기한다.

이에 앞서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은 지난달 17일 충남 예산을 시작으로 23일 강원 삼척, 30일 전남 무안 등 지방 순회공연을 마쳤다.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 문예회관 레퍼토리 제작 개발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고, 2016년 예술경영지원센터 우수전문예술법인·단체 인증 우수사례에 선정돼 대표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후 2017년과 올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 국공립우수공연 2년 연속 선정되면서 전국에 있는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부평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 2014년 제작한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은 대중음악의 유입로였던 부평이라는 도시를 새롭게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일은 오후 7시30분, 토요일은 오후 3시에 무대에 올리며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bpcf.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032-500-2000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