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수납코디네이터 단체사진
집안정리 활동을 하고 있는 정리수납코디네이터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는 사회공헌형 일자리의 일환으로 '정리수납코디네이터 독거노인 지원사업'을 실시해 중장년층 일자리 창출과 독거노인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지금까지 독거노인 가정 1천여 세대를 방문해 주방, 옷장, 거실, 베란다 등 집안 정리활동을 펼쳤으며, 매월 정기회의를 갖고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정리수납과 함께 노인돌봄서비스 연계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으로 활용돼, 복지사각지대 해소에도 일조하고 있다. 

오랜 기간 혼자 생활해 온 독거어르신들은 타인이 집안에 들어와 물건을 정리하는 것에 거부감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정리수납코디네이터들은 말벗이 되어 어르신들과 가까워진 후 어르신들이 정리수납의 필요성을 공감하면 집안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정리수납코디네이터들은 "조금만 정리를 해드려도 깨끗해졌다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며 큰 기쁨을 느낀다"며 "홀로 사시는 어르신의 마음이 언짢으시지 않도록, 최소한의 불편함도 초래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리수납코디네이터 독거노인 지원사업은 연중 실시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독거노인, 조손가정, 노인 부부 가구 등 정리정돈에 어려움이 있는 가정으로, 이용료는 무료다.


/부천 = 강훈천기자 hck122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