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모범 10곳 선정 … 우수기업인·중견성장사다리기업 등 시상도
▲ 4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8 모범직업소개소 인증서 수여식'에서 모범직업소개소에 선정된 업체들이 인증서와 현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직업소개소가 모범업소로 인증받았다.

인천시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직업소개소와 관련 단체, 군·구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범직업소개소 인증서 수여식을 했다.

현재 지역에는 무료 36개, 유료 509개 등 총 545개의 직업소개소가 있다. 연간 이곳을 통해 150여만건의 취업이 이뤄진다.

시는 취업 취약계층의 이용이 많은 직업소개소를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2015년부터 '희망·취업알선업소'라는 명칭으로 모범직업소개소 인증사업과 유공자 표창을 시행하고 있다.

모범직업소개소는 취업 지원실적과 지역사회 기여도, 안정적인 취업환경 등의 항목을 기준으로 각 군·구의 추천을 받아 인천시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한다.

올해 선정된 업소는 ▲㈜무지개레마(대표 이영배·중구) ▲은광인력개발(대표 김기철·미추홀구) ▲동원파출부(대표 조한나·미추홀구) ▲동부파출부(대표 박수진·연수구) ▲㈜금정개발(대표 황충하·연수구) ▲바로취업정보(대표 서홍열·남동구) ▲㈜현대인력개발(대표 김재순·부평구) ▲한마음인력개발 직업소개소(대표 신현성·계양구) ▲우정여성인력(대표 김은희·계양구) ▲녹색직업소개소(대표 강대권·서구) 등 총 10곳이다.

유공자는 박수진 동부파출부 대표, 황충하 ㈜금정개발 대표, 서미경 소망여성인력 대표 등 3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직업 소개업 본연의 역할뿐 아니라, 사회공헌활동 등으로 직업소개업의 긍정적인 이미지는 만든 공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2018년 우수기업인 시상식'도 개최됐다.

중소기업인 대상을 비롯해 올해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게 상장과 인증패 등을 수여하고 축하하는 자리였다.

우수기업인 대상은 카메라 모듈과 전자부속품을 생산하는 태성엔지니어링(대표 김태용)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서진산업(대표 전영환)과 ㈜거산테크(대표 김경호), 장려상은 ㈜립멘(대표 서윤덕), ㈜하이베로(대표 임헌청), ㈜미륭산업(대표 김홍걸)이 거머쥐었다.

중견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고 혁신 역량이 있는 중소기업인 '중견성장사다리기업'에는 총 7개 업체가 선정됐다.

블랙박스와 하이패스 등을 생산하는 ㈜카네비컴(대표 정종택), 아스콘과 레미콘 생산기업 에스지이 주식회사(대표 박창호), 슬라이드레일 생산기업 ㈜세고스(대표 박윤식), 자동차 관련 제품을 설계하는 ㈜에이피솔루션즈(대표 이치열), 자동차 전장부품 생산업체 주식회사 이씨스(대표 김용범), PCB 업체 월성전자㈜(대표 김규형), 산업용냉난방기 생산 기업 ㈜부성(대표 이보웅) 등이다.

기술과 성장잠재력이 뛰어난 강한 중소기업으로 분류되는 '비전기업'은 ㈜레이덱스 등 10개 업체에,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소규모 중소기업인 '유망중소기업'은 ㈜이피아이티 등 36개 업체에게 각각 돌아갔다.

특히 태성엔지니어링과 ㈜거산테크, ㈜하이베로는 중소기업인대상에서 각각 대상과 우수장, 장려상 입상과 동시에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선정된 중소기업인대상, 중견성장사다리기업, 비전기업, 유망중소기업은 1차 서류평가, 2차 전문기관의 현지 실사 및 컨설팅을 거친 후 해당 선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우수기업은 매출규모에 따라 20억원 이상 80억원 미만은 유망중소기업으로, 80억원 이상 400억원 미만은 비전기업으로, 400억원 이상에서 중견기업 미만의 기업은 중견성장사다리기업으로 선정된다.

그간 중소기업인대상의 경우 2006년부터 현재까지 총 78명의 중소기업인을 시상했으며 유망중소기업은 1999년부터 시작해 총 548개 기업을 선정했다. 아울러 2015년부터는 중견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견성장사다리기업으로 총 31개를, 비전기업에 대해 10개 기업을 새로 발굴하고 19개사를 재선정했다.

인천시는 이번에 선정된 기업에 대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과 기술·품질 인증, 수출·마케팅 지원 등의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기업규모 성장에 걸맞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발전을 이끌어갈 튼튼한 허리기업인 중견·중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우수 중소기업인과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중견성장사다리기업, 비전기업, 유망중소기업을 선정해 우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