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일기] 동화마을을 활성화하려면  
[의정일기] 동화마을을 활성화하려면  
  • 인천일보
  • 승인 201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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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길 중구의회 의원


중구 송월동에 조성된 동화마을에는 2013년 4월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낡은 담과 옹벽에 세계명작동화를 테마로 벽화를 그렸다. 골목길을 따라 가다 보면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의 길, 엄지공주 길, 피터팬 속 요정나라 길 등 11개 동화를 만날 수 있다. 곳곳에 조형물도 설치돼 눈을 즐겁게 한다. 그러나 한정된 동화마을 콘텐츠로 관광객 수가 점점 감소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 동화마을 옆길, 자유공원서로 37번 길 일대를 공간적·이미지적 특수성을 반영해 '스토리와 감성이 스며 있는 특화된 마을'로 조성했으면 한다. 중구의 대표적 인물, 전통과 전설, 전래동화를 이야기와 그림으로 풀어냈으면 싶다.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공공디자인으로 가꾸고, 12개 동마다 갖고 있는 동 이름 유래를 이야기하는 것은 중구만의 지역 정체성을 찾아 볼 수 있는 중구 고유의 관광 자원이다.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중구이다.
송월동 주민과 중구 전통에 관련된 이야기나 전해 내려오는 동화를 테마로 한 벽화마을 조성,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과 연계해 송월동과 중구의 명소를 지도와 함께 도보로 관광할 수 있는 '송월동 둘레길'을 만들면 좋겠다. 또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벽화거리로 조성하고, 버스킹 등의 음악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선물할 공간으로 꾸민다면 새로운 동화마을의 면모로 재탄생할 수 있을 터이다.
이러한 거리 조성은 감소된 관광객들을 다시 불러 모으고 동화마을 활성화로 이어져 차이나타운~자유공원~개항장문화지구~신포국제시장-답동성당을 잇는 중구의 역사·문화벨트 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관광객 증가는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준다. 지역주민 의무고용 할당제를 도입해 그 지역 주민들에게 먼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사업으로 했으면 한다. 현 동화마을 길은 주정차로 인해 벽화나 조형물이 잘 보이지 않아 사진을 찍기 어렵다는 관광객들의 불만이 많다. 주정차 문제는 관광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중구의 특색과 정체성을 살리는 거리 조성에 힘써야 한다. 자유공원서로 37번 길 일대를 중구의 대표적 전설을 테마로 하여 스토리가 있고, 창의성과 작품성이 우수하고, 입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가꿨으면 한다. 그래서 기존 동화마을의 관광 콘텐츠를 보강하고 활성화해 중구의 역사·문화벨트 사업에 마중물 구실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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