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최근 공단 경인지역본부에서 '장기요양시설 평가지표 개선을 통한 장기요양 서비스 질 향상'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2026년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노인 커뮤니티케어를 통한 포용적 복지 실현을 목표로, 장기요양보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한 토론의 장이었다.

경인지역본부 장기요양 시설급여 평가지표 연구반은 지난 3개월간 실시한 평가지표 개선을 위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 외부 전문가와 시설 운영자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가지표 연구반은 실제 평가 현장에서 평가지표에 대한 적정성을 확인하고 다양한 의견을 취합하여, 총 330개의 개선안을 마련했다.

신한대학교 이금숙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현장 전문가 김영숙 국장(전 경기도 광역치매센터 사무국장)과 김민영 교수(대진대학교 사회복지학과)가  각각 '현장 경력자, 학계에서 바라보는 시설평가 지표'에 대한 주제로 발표했다.

토론자로는 전태숙 사회복지대학원 교수와 엄임용 사회복지사, 이은경 베스트힐병원 수간호사 등이 참여했다. 주제 발표와 토론결과 관찰 및 면담시간의 충분한 확보를 위해 평가 조사표를 간소화 하고, 외부평가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사전교육 및 간담회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과 평가기준의 질적 향상을 위한 필수항목의 보완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제기됐다.

경인지역본부는 올해 경기·인천 지역 1759개소(전국 4,763개소의 36.9%)를 평가했으며, 기존 서류 중심에서 관찰과 면담 평가 방식으로 확대해 서비스 질 평가를 강화했다.

또한 평가의 객관성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학계 전문가, 사회복지 서비스 제공 경험자 등 외부평가자 참여제를 도입해 '서비스 제공 과정'을 평가했다.

김덕수 경인지역본부장은 "평가지표 연구반 운영은 실제 현장 평가 업무 경험을 통한 연구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으며 취합된 개선안이 평가지표로 반영돼 어르신의 행복까지 책임지는 장기요양보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