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중국 상해에서 2000만달러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인천시와 인천상공회의소는 지역 소비재 중소기업 14개사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4일간 중국 상해에서 열린 '제15회 상해 오토메카니카 전시회'에 참가해 총 150건의 수출 상담과 2000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아시아 최대이자 전 세계 2위의 자동차 부품 전문 전시회로 자동차 부품 및 시스템, 액세서리 및 튜닝, 정비 용품 등 자동차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전 세계 40여개국 6000여개 기업들이 참가했다.

인천에서는 나오테크㈜, ㈜피케이에프씨, 모션테크㈜, ㈜인터파츠 등이 참여했으며 시와 상의는 ㈜포스코대우와 협력해 '대우브랜드 공동관' 부스를 설치해 운영했다. ㈜에스지엠, ㈜클라이젠 등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 10개사의 수출 대행도 도왔다.

특히 클립과 에어필터를 제작하는 ㈜피케이프씨와 와이퍼 블레이드를 제작하는 나오테크㈜는 현지·해외 바이어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전시회 기간에도 샘플 배송과 견적의뢰 등 요청이 많았으며, 향후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중국 바이어뿐만 아니라 해외 바이어들의 참여 비중이 높아 참여 기업들의 시장조사와 향후 계획 수립 방향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