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가 주최하고 인천시, 인천시의회가 후원하는 제23회 인천환경대상 수상자가 확정됐다.
인천환경대상 심사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인천일보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심사를 진행하고 인천시설공단 가족공원, ㈜덕성그린텍, 청라힐스테이트, 환경사진작가 최용백씨, 푸르미가족봉사단 박위광씨 등을 각각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독보적인 환경기술을 확보한 기업 및 단체, 환경보호를 위한 개인들의 활동이 눈길을 끌었다고 평가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인천시장상, 인천시의회 의장상, 인천일보 사장상, 인천일보 사장특별상 등이 수여되며 행사는 6일 오후 2시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수상 평>
▲인천시설공단 인천가족공원
인천시 종합 장사(葬事)시설인 인천가족공원은 공동묘지를 환경 친화적인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했다. 전국 최초로 수목장림을 갖추고 매장·봉안 수요를 자연장지로 적극 유도하는 등 친 자연 장사정책을 솔선수범했다. 특히 공원 내 편의시설 확충, 산책로 조성 등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시 속 쉼터 공원으로 육성했다. 또 장례문화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친 자연 장례문화 전파에도 앞장서고 있다.

▲㈜덕성그린텍
첨단 대기환경오염방지 기술을 보유한 덕성그린텍은 신성장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연구개발 분야에 꾸준히 투자해 고효율 여가집진기를 개발, 현대중공업 등에 설치한 기술혁신 선도기업이다. 아스콘 분진 악취, 유해가스 제거장치 등의 특허를 보유하고, 부평국가산업단지 환경사랑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청라힐스테이트
청라힐스테이트는 입주민 개인과 아파트단지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하는 한편 온실가스 감축진단 컨설팅을 통해 지속적으로 에너지 절감 방안 교육을 실시했다. 온실가스 1인1t 줄이기 캠페인으로 입주민 스스로 에너지 절감에 동참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 지하에 자체 에너지 절약 홍보관을 운영할 정도로 환경 인식이 투철하다. 절전, EM활성액 사용 등 CO₂저감 모범단지다.

▲최용백(개인)
환경 사진작가 최용백 씨는 1990년대 초반부터 인천의 생태, 하천, 산, 갯벌 등의 환경 변화를 앵글에 담아 왔다. 인천의 환경 변화를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사진들이다. 그동안 환경 관련 개인 전시회를 통해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시민들과 나눴다. '대청도 모래사막' '인천의 변모' '송도, 갯벌의 기억' 등 20권의 저서를 발간했다. '인천 하천, 하천은 살아있다' 등 50여회의 순회전시회를 열었다.

▲푸르미가족봉사단 박위광(개인)
푸르미가족봉사단을 설립한 박위광씨는 환경교육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환경보전 활동과 친환경 운동을 벌이며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연 20여회에 걸쳐 초·중·고 학생들에게 녹색성장, 수질보존, 기후변화 적응 등 다양한 학습은 물론 인천 곳곳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 계양산을 비롯한 소래산, 문학산, 장수천, 승기천, 굴포천 등의 환경 캠페인을 실천하고 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