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원주시립합창단, 13일 오후 7시30분 '캐롤의 축제'
▲ 인천시립합창단 /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 원주시립합창단 /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관객들 익숙한 성탄곡 메들리에 이어
민요까지 선보이며 흥겨운 무대 마련


인천시립합창단이 연말을 맞아 원주시립합창단과 함께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장에서 '캐롤의 축제'를 연다.

서로 다른 색으로 합창의 매력을 전하는 두 합창단이 무반주합창과 한국 합창곡, 캐럴 등으로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풍성하게 꾸민다.

1부에서는 원주시립합창단이 '영원한 빛(Lux Aeterna)'을 시작으로 'Phoenix', 'Kyrie' 등을 연주하며, 무반주 합창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후 인천 시립합창단이 '오 위대한 신비', '오 베들레헴 작은 골', '참 반가운 성도여' 등 아름다운 선율과 화성이 담긴 주옥같은 곡들을 이어간다.

2부에서는 '새야 새야', '등대' 등 친숙한 한국 합창곡을 원주시립합창단만의 색을 덧입혀 한국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인천시립합창단이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Let it snow!' 등 관객들에게 친숙한 곡을 합창하면서 모두가 따라 부를 수 있는 캐롤 메들리를 노래한다.

1988년 창단한 원주시립합창단은 한국합창의 특징인 맑고 깨끗한 사운드와 유럽합창의 특징인 깊은 울림이 접목된 소리로 한국 합창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정남규 지휘자가 이끌고 있으며, 많은 음악 애호가와 전문가들로부터 '북유럽의 정통합창을 구사할 수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합창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휘자의 합창에 대한 열정, 단원들의 젊은 패기와 무한한 에너지로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인천시립합창단 김종현 예술감독은 "개성과 색깔이 다른 두 합창단이 다른 듯 어울리는 모습을 통해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연주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는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7000원으로 예매는 엔티켓(1588-2341)에서 하면 된다.

공연 관련 자세한 정보는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incheon.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032-438-7773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