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간주안 8일 '천당의 밤과 안개' 상영...감독과의 대화도
다양성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은 오는 8일 오후 4시 제36회 영화공간주안 시네마 토크 '천당의 밤과 안개'를 진행한다.
시네마토크는 영화 상영 후 감독 및 관련 전문가 등과 영화를 만든 배경이나 작품에 대한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다.
서른여섯 번째 시네마 토크 초청 손님은 '천당의 밤과 안개'의 정성일 감독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평론가이자 감독인 정성일은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제39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제28회 뮌헨 국제영화제 초청작 '카페 느와르'에 이어 8년만에 신작 '천당의 밤과 안개'를 선보인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촬영돼 무려 6년만에 상영되는 '천당의 밤과 안개'는 중국을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감독 왕빙의 촬영 현장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베이징 촬영을 시작으로 윈난성 북쪽 끝, 정글, 정신병원까지 왕빙 감독의 모든 것을 기록했다.
왕빙의 뒤를 쫓으며, 그의 작품 세계를 엿보려는 시도는 자연스레 영화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중국의 농민, 노동자들의 삶을 카메라에 담는 왕빙 감독은 대표작 '철서구'로 베를린영화제를 포함한 여러 영화제에 초청되면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관람료는 전석 8000원이며, 자세한 정보는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032-427-6777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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