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문화의전당, 연말까지 공연 릴레이 '윈터 페스티벌'
▲ 마술사 이은결 /사진제공=경기도문화의전당

▲ 필하모닉스 /사진제공=경기도문화의전당

7일부터 매직 퍼포먼스 '이은결의 트레이스'시작으로
발레 '호두까기 인형' 이어 콘서트·연극·뮤지컬 다채






올겨울, 경기도문화의전당 무대를 뜨겁게 달굴 명품 공연들이 몰려온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이 12월 내내 즐기는 공연 릴레이, '윈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콘서트부터 연극, 뮤지컬, 발레, 클래식, 마술, 어린이 공연 까지 어느 해보다 다양한 공연들로 채워진다.

페스티벌의 시작 무대는 대한민국 대표 마술사 이은결이 맡았다. 12월7일부터 9일까지 매직퍼포먼스 '이은결의 트레이스'를 공연한다.

20여 년간 대한민국 마술의 대중화를 이끈 마술사 이은결이 자신의 이야기와 철학을 이미지로 담아낸 매직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어 12일부터 13일까지는 동화 속 나라에서 만나는 환상적인 발레공연 '호두까기 인형'이 관객 맞이에 나선다.

'호두까기 인형'은 서울발레시어터가 '로이토비아스', '제임스 전'이 창작한 안무를 바탕으로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에 맞춘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연말 공연계를 들썩이게 만드는 티켓 파워 최강 뮤지션들이 수원을 찾는다.

겨울이면 생각나는 감성트리오 어반자카파와 데뷔 후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온 국민 가수 양희은이 콘서트 '뜻밖의 선물'을 진행한다.

12월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어반자카파는 조현아. 권순일, 박용인 등 3인의 보컬리스트로 구성된 혼성그룹이며 '널 사랑하지 않아', '목요일 밤' 등의 대표곡으로 '믿고 듣는 어반자카파'로 불리고 있다.

1971년 데뷔 후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여전히 노래하는 가수 양희은이 오랜 시간 함께해 준 사람들을 위해 '뜻밖의 선물' 같은 공연을 준비했다.

'아침이슬'로는 청년의 상징이었고,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로는 모든 애달픈 이별을 한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준 양희은이 '뜻밖의 만남 프로젝트'를 통해 모든 소중한 인연을 위한 콘서트를 마련했다.

색다른 클래식을 기대한다면 '필하모닉스'가 정답이다.

12월19일 전당 무대에 오르는 '필하모닉스'는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의 제1악장을 맡고 있는 노아 벤딕스-발글레이를 주축으로 베를린 필하모닉, 빈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 5명이 포함된 7인조 앙상블이다.

세계 최정상 실력의 정통 클래식 연주자들이 선보이는 클래식, 재즈, 팝 음악 등 흥이 넘치는 퍼포먼스를 이번 내한공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진한 감동의 서사시, 연극 '햄릿 아바따'가 12월22일,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생생한 라이브 음악이 더해진 알찬 무대로 관객들을 만난다.

'햄릿 아바따'는 영혼과 실재의 인물, 아바따(화신)를 오가며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내용을 담고 있다.

29일부터 30일까지는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공연이 이어진다.

'신흥무관학교'는 서간도 지역의 항일 독립운동 기지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암흑의 시대를 지내면서도 우정, 신념을 지키며 숭고한 희생의 삶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항일무장투쟁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지창욱, 강하늘, 김성규가 출연해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 윈터 페스티벌에는 경기도문화의전당 자체 공연 '렛츠 북앤무비'와 '브런치콘서트 with 김종진'도 각각 5일과 12일에 빠짐없이 진행된다.

렛츠 북앤무비에 게스트로는 의사 겸 작가 남궁인이, 브런치 콘서트의 게스트로는 가수 김정민이 출연한다.

공연 관련 자세한 문의 사항은 경기도문화의전당 홈페이지(http://www.ggac.or.kr/)로 하면 된다.031-230-3200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