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방안 마련 토론회
판문점·평화의집·도보다리 등 의미가 깊은 남북정상회담 주요 지점들을 관광 자원화 추진을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한국관광공사는 30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남북정상회담코스 연계 관광자원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남북평화 기조에 발맞춰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인근을 관광 자원으로 만들기 위해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의 발자취를 따라 관광코스를 만들기 위한 논의를 시도한다. 지난 4월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는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비롯해 평화의집, 소떼길 기념식수, 도보다리 산책 등이 큰 화제가 됐다.

발제는 접경지역 평화·생명지대(PLZ) 평화관광벨트 조성사업 등에 참여한 국내 DMZ 관광자원분야 전문가인 이동원 한국관광개발연구원 소장과 이동미 대한민국여행작가협동조합 이사장이 맡았다. 이들은 각각 'DMZ 평화관광 활성화 사업 방안'과 '남북정상회담 코스 관광자원화 방안'에 대해 먼저 제시하며 포문을 열 예정이다.

이어 토론에는 김상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가 좌장을 맡고 심상진 경기대학교 관광학부 교수, 장승재 DMZ 문화원 원장, 김승호 DMZ 생태연구소 소장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통일부·국방부·경기도·파주시 소속 한반도관광 유관기관 실무진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DMZ를 포함한 남북 정상회담코스과 연계한 평화관광을 위한 심도 깊은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각 분야별로 관점을 바탕으로 한반도관광의 새로운 협력 모델 초안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이날 토론회에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지방혁신균형발전추진단장,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이화영 경기 평화부지사, 최종환 파주시장,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접경지대를 비롯한 남북 평화관광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관광공사 한반도관광센터에 문의할 수 있다. 033-738-3395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