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합창단, 내달 14~15일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 선봬
▲ 수원시립합창단 공연 모습. /사진제공=수원시립합창단


순수함 가득한 젊은 예술가의
꿈과 사랑 현실성 있게 담아내


수원시립합창단이 12월14, 15일 이틀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19세기 오페라의 대가,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공연한다.

전 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렌트'의 원작이기도 한 오페라 '라보엠'은 푸치니가 프랑스의 저명한 시인이자 소설가인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 삶의 정경'을 토대로 19세기 파리를 살아가는 젊은 예술가들의 격정적인 사랑과 아름다운 우정, 비참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찬 내일을 꿈꾸는 그들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수원시립합창단의 오페라 '라보엠'은 원작보다 현재에 가까운 20세기 초를 배경으로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가득한 젊은 예술가들의 삶, 그들이 갈망하는 꿈과 사랑의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담아내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수원시립합창단 박지훈 상임지휘자가 총 감독을 맡고 오페라에 대한 탁월한 해석으로 신선한 감동을 주는 지휘자 김덕기, 감각적이고 섬세한 감성을 이끌어내는 연출가 이회수가 함께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국내 정상의 성악가들과 수원시립합창단 자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기량있는 캐스팅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미미 역에 소프라노 이영숙, 신문경을 비롯 로돌포 역에 테너 백승화, 김동철, 무젯타 역에는 소프라노 구민영, 배정현, 마르첼로 역에는 바리톤 최종우, 김동규 등이 배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아울러 국내 유일의 합창전문단체인 라퓨즈 플레이어즈 그룹과 난파엔젤스 합창단이 함께해 한층 더 깊이 있고 세련된 드라마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공연 티켓은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000원으로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티켓 예매 관련 자세한 문의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로 하면 된다. 031-250-5357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