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여객 작년보다 6.8% 늘어 '역대 최다'
올해 10월 항공여객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1006만명으로 역대 10월 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항공여객은 지난해 대비 6.8% 증가, 국제선 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734만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선 여객은 전년보다 5% 감소했다.

항공여객수는 2014년 10월 746만명, 2015년 10월 834만명, 2016년 10월 915만명, 2017년 10월 942만명, 2018년 10월 1006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는 저비용항공사의 공급석 확대(20.2%)와 징검다리 연휴와 해외여행 수요 증가, 중국인의 한국 단체여행 일부 허용에 따라 국제선 여객이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중국(23%), 유럽(15.4%), 동남아(11.6%), 일본(8.0%) 노선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노선의 경우 148만명으로 지난해 10월 대비 23%가 증가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 저비용항공사는 19.6% 증가했다. 국적사 분담률은 대형항공사 39.2%, 저비용항공사 28.5%다.

국내선 여객은 운항 감편, 공급석 감소, 내국인 제주여행 수요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내륙 -13%, 제주 -3.7%) 감소한 272만명으로 나타났다.

10월 항공화물은 39만t으로 중국·동남아 지역의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등 물동량 증가로 8.2%(국제화물 7.2%↑) 증가했다. 일본 10.7%, 중국 6.9%, 미주 5.8%, 동남아 10.8%, 유럽 5.7% 등 전 지역에서 37만t 증가를 기록했다.

국토부는 유류 할증료 등 부정적 요인에도 10월 이후 국제유가 하락과 중국여행객 증가, 동남아·유럽 등 노선 다변화 등으로 당분간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