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저변확대 사업 평가 1위 쾌거
일본 시찰 기회 이어 5000만원 지원금도





인천시체육회와 미추홀구 스포츠클럽이 대한체육회가 실시한 '2018년도 스포츠클럽 선수저변확대사업 성과 평가'에서 동시에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미추홀구 스포츠클럽 축구선수반은 이번 평가 중 단위 프로그램 부문에서 96.0점을 획득, 전국 27개 클럽, 58개 프로그램 가운데 1위에 올랐다.

단위 프로그램 평가는 100점 만점 기준으로 ▲인프라 확보(10점) ▲선수확보 방식 및 지원(20점) ▲참가자 확보수준(10점) ▲대회 참가 및 성과(30점) ▲선순환구조 구축(10점) ▲사업협조(20점) 등의 배점 기준에 따라 이뤄졌다.

미추홀구 스포츠클럽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를 낳기까지 열심히 노력해준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먼저 감사드린다.

또 미추홀구청 및 구의회, 그리고 시체육회를 비롯한 각 기관의 지원과 협조가 있어 가능했다.

이를 통해 우수한 회원들이 가입할 수 있었고, 꾸준한 대회 참가 및 전지훈련이 가능해지면서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인천시체육회도 이번 평가에서 전국의 시·도 체육회 중 1위를 차지했다.

미추홀구를 포함해 계양구와 연수구 등 관내 3개 구에서 운영 중인 스포츠클럽을 잘 관리하고 지원했다는 공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인천시체육회와 미추홀구스포츠클럽 관계자들은 일본 동경에 가 선진 스포츠클럽을 시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한편, 선수저변확대사업은 학교 운동부를 통한 엘리트 선수 발굴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스포츠클럽을 통한 유망주 선발 및 팀 창단을 목표로 운영되는 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되면 해당 스포츠클럽은 대한체육회로부터 지도자 인건비, 대회참가비, 용품구입비 등으로 종목당, 일년간 5000만원을 지원 받는다.

인천시체육회 관계자는 "미추홀구스포츠클럽 축구선수반이 전국 1위에 오른 것을 계기로 현재 3개 구(계양, 미추홀, 연수)에서 운영중인 스포츠클럽을 10개 군·구에 모두에 유치하는 한편, 10개 군·구 스포츠클럽별로 2~3개씩 선수저변사업을 활성화해 대한민국 스포츠 패러다임의 변화에 적응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인천시체육회는 올해 초 평가에서 2017년 국비공모사업인 ▲생활체육활성화프로그램(비인기종목 활성화 프로젝트)과 ▲청소년맞춤형프로그램에서도 전국 1위를 한바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