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인천항에서 추진되는 사업들은 사회적 가치가 제대로 반영돼 있는지 사전에 점검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각종 사업에 사회적 가치가 제대로 반영됐는지 점검하는 '사회적 가치 사전 영향평가' 절차를 마련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인권보호·재난안전·보건복지·노동권 보장·사회통합·상생협력·일자리 창출·지역사회 활성화·지역사회 공헌·사회적 책임·환경의 지속가능성·시민참여 등 총 12개 분야 83개 세부 항목으로 이뤄져 있다. 각 업무 담당자는 앞으로 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각 부문별로 점검 절차를 거쳐야 한다.

공사는 주요사업, 신규사업, 기존사업 확대 추진 등 공사가 추진하는 대부분의 사업에 평가 절차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각 업무 담당자들은 체크리스트에 따라 사회적 가치 반영여부를 점검해 기관장에게 보고해야 한다.

IPA 관계자는 "국민과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가 IPA를 통해 실현되도록 평가 제도를 도입했다"라며 "공공가치 창출을 통해 지역사회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PA는 최근 사회적 가치 실현 비전으로 '항만으로 세상을 연결하는 상생허브(Hub)'를 선포하고, 경제성장·균형성장·협력성장·신뢰성장 등 4대 핵심 전략목표를 제시했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