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향, 오늘 세계음악순례 '오스트리아' 선보여
과천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4일 오후 5시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제53회 기획연주회를 갖고 세계음악순례 시리즈 3번째로 오스트리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6년 독일을 시작으로 지난해 러시아에 이은 나라별 시리즈로 연주 때마다 호평을 받고 있으며 섬세하고 깊이 있는 해석의 마에스트로와 탁월한 연주력의 교향악단 그리고 일류 솔리스트가 함께 어우러져 최상의 조화를 이뤄 청중들에게 최고의 사운드를 선사하고 있다.

이번 연주는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인 오스트리아의 대표 작곡가이자 클래식 역사의 거장, 모차르트의 작품으로 구성, 그의 천재성이 돋보이는 음악적 색채미학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공연의 서막을 열 '돈 조반니' 서곡은 오늘날까지 가장 널리 연주되는 모차르트 오페라 중 하나 이며 서곡은 초연 전날 하룻밤 사이에 작곡했다는 걸작이다. 다른 서곡과는 구별되는 특유의 재기 넘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어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작품 364'는 이 장르에 속하는 작품으로는 최고이자 마지막 작품이다.

교향적인 측면보다 협주적인 측면이 더 강한 작품으로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아름다운 대화, 혼과 오보에의 서정적인 대화, 관과 현의 어울림은 특히 인상적이다. 협연자는 과천시립교향악단 유재원 악장과 이희영 비올라 수석, 그리고 과천시립교향악단의 완벽한 조화와 감동의 연주를 만날 수 있다.

피날레로 연주할 '교향곡 제40번'은 도입부의 맑고 경쾌한 선율로 많은 이들이 사랑하고 연주하는 작품이다. 정서적인 매력뿐만 아니라 고전적 교향악으로서도 정교하고 대담한 구성으로 슈베르트가 극찬하고 모든 이들이 경탄한 명작이다.

특히 지난달 13일에 열린 제2회 과천 전국청소년오케스트라 경연대회의 대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특전으로 과천시향 기획연주회 특별출연을 하게 되는 구미왕산초등학교 오케스트라가 함께 함으로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전석 1만원이며, 자세한 내용 및 예매는 과천시립예술단 (02-507-4009, ttp://artgccity.net) 및 인터파크 (1544-1555, www.interpark.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천=권광수 기자 kskw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