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생공간 별짓의 광고 포스터/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창생공간 별짓의 내부 모습/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의 6번째 문화공방, '창생공간(Maker Space) 별짓'이 오는 24일 새롭게 문을 연다.

 창생공간 '별짓'은 14년 동안 작은도서관으로 운영돼 오던 공간을 인근에 공립도서관이 들어서게 되면서 도서관 기능을 이관하고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마련된 공간이다. 새 단장을 마치고 오픈하는 행사에는 어린이 노래단 '시끌이들'과 아토인형극단의 '구름이와 욜'의 축하공연, 걱정인형 만들기, 포트 락 파티 등이 이어진다.

 별짓의 개소와 함께 6회에 걸쳐 진행되는 제작워크숍에는 그림책을 소재로 페이퍼 커팅과 인형 만들기를 선보인다. 한성민 작가와 함께 환경과 공존에 대한 생각을 나누며 나만의 그림책을 만들어보는 페이퍼 커팅을 비롯, 신종수 공방장과 함께 버려지는 나무 조각들로 만드는 걱정인형, 박지숙 작가와 함께 사라지는 멸종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동물인형을 만들어 보는 시간 등 마련된다.

 특히 문화기획 협동조합 '별책부록'이 운영하게 될 '별짓'에서는 그림책을 소재로 한 핸드메이드 굿즈를 만들어 판매하고 고양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업자와 예술가, 지역주민들의 네트워크 공간으로써 역할하게 된다. 또한 도서관 기능을 넘어 메이커 책과 공구를 대여하기도 하고 그림책과 관련된 다양한 만들기 활동을 통해 제작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주민과 공유할 수 있는 '그림책 공방'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창생공간'은 제작 도구를 갖춘 작업장이자 시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쇼룸, 카페, 라이브러리 등 복합기능을 갖춘 커뮤니티 공방이다. 경기 지역 대표적인 창생 공간으로는 24일 오픈하는 별짓을 포함해  ▲수원 빼꼼(발효)  ▲성남 재미(수리) ▲안양 이모저모 도모소(시니어 굿즈) ▲남양주 수동(적정기술 난로)  ▲오산 문화전파사(미디어) 등이 소개되고 있다. 창생공간의 운영을 통해 커뮤니티 활동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지역 멤버십 및 시제품 개발 등 재원 마련을 실험하며 제작활동을 매개로 지역사회와 노인, 주민, 청년을 잇는 '공공적 허브'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창생공간 관련 자세한 문의사항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로 하면 된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