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창작극단 나무 공연
인천의 창작연극 전문극단 '나무'가 오는 23, 24일 이틀동안 남동소래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신작 '첫 번째 꿈'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작품은 우리는 엄마의 배 속에서 어떤 꿈을 꾸며 성장해 가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궁금증과 함께 신비한 탄생의 모습과 드넓은 세상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태아의 모습을 배우의 몸과 아이를 상징하는 인형 등의 오브제를 통해 동화적 상상력을 무대에서 펼쳐 보인다.

엄마 배 속의 태아는 아빠가 읽어주는 태교동화를 듣고 먼 여행을 떠나 토끼, 원숭이 등을 만나는 재미있는 첫 번째 꿈을 꾼다. 이어 상상의 작은 숲에서 동물에게 쫓기기도 하는 등 무섭지만 친구와 또 다른 시작을 하는 꿈도 꾼다.

극단 나무의 기태인 대표는 "아이가 만들어지고 성장하고 세상을 만나는 과정을 극으로 나타냈다"고 말했다.

극단 나무는 2006년 인천에서 창단됐으며 '세계의 중심에 어린이가 있다'는 모티브로 인형극, 가면극, 연극놀이, 마임 등 다양한 공연을 하는 극단이다.

공연은 23·24일 오전 11시와 24일 오후 3시에 진행되며 전석 1만원이다. 특히 남동구민·예술인패스는 50% 할인 가능하다. 예매는 엔티켓(www.enticket.com)에서 하면 된다. 010-6247-9508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