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에너지대학원에 재직중인 박상철 교수(지식기반기술)가 지난달 22일 폴란드 아담미키비츠대학교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유럽을 넘어서(Beyond Europe International Conference)'에 참석해 '유럽연합 및 일본 자유 협정이 미국 보호주의에 주는 경고(EU Japan FTA as a Signal against the US Protectionism)'라는 주제로 제1 기조 강연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국제학술대회 '유럽을 넘어서'는 유럽연합국가에서 유럽 관련 및 유럽 이외의 의제를 다루고 있는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로 지난 달 22일~23일 이틀간 폴란드 주재 파키스탄 대사·카자키스탄대사·아담비키비츠대학교 총장 등 40개국에서 온 25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조 연설을 통해 EU Japan FTA에 초점을 맞춰 양측에서 어느 산업 분야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 조사·분석하고 마지막으로 다른 이웃 국가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한 박 교수는 "유럽 연합과 일본 간의 자유무역은 2017년 세계 GDP의 30%를 차지하는 방대한 경제 협력을 창출하고 있고, 이는 2008년 세계 금융 위기와 2017년 트럼프 행정부에서 발생한 보호주의를 거부한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흥=김신섭기자 sskim@incheonilbo.com